기록 기간
2026년 2월 19일 ~ 2월 25일
사실 친정엄마가 100일까지는 있어주시기로 했고,
남편도 한 달 정도 일을 쉬기로 해서
처음에는 산후도우미를 따로 쓰지 않으려고 했었다.
그래도 목욕이나 수유 같은 부분등
배울 수 있는 점이 있을것 같아서
일주일만 짧게 신청하게 되었다.

다른 블로그들을 보면
산후도우미에 대한 추천 글이 많아서
나도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,
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더 많았던 것 같다.
업체와 통화할 때
1순위는 아기 케어, 2순위는 음식이라고 말씀드렸는데
평소 싱겁게 먹는 편인데도
음식이 너무 싱거워서 먹기 어려웠다.
청소 서비스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
이 기간 동안 친정엄마가 함께 계셔서
나는 대부분 쉬거나 볼일을 보러 다녔고,
그 과정에서 청소 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못했다.
환기를 부탁드렸을 때에도
겨울이라 추울 수 있다고 하시며
한 번도 환기를 해주시지 않았고,
날이 따뜻해지면 하라고 말씀해주셨다.
또 안내되어 있던 찜질이나
산후 체조 서비스 역시
이용하지 못했는데,
이 부분도 기간이 끝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.

땅콩이의 배꼽은
태어난 지 20일 만에 떨어졌다.
24일 새벽 5시쯤,
기저귀를 갈다가 엄마가 배꼽이 떨어진 걸 확인하셨고
당일 오후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다.

조리원에서 배꼽이 떨어지면 병원에 가라고 안내를 받아
서비스 시작할 때에도
혹시 배꼽이 떨어지면 병원에 다녀온 후
통목욕을 하고 싶다고 미리 말씀드렸었다.
그런데 배꼽이 떨어진 날,
내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통목욕을 하신 상태였다.
병원에서는
배꼽이 다소 지저분하게 떨어진 편이라
다음 방문 전까지는 소독을 잘 해주고
통목욕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.
그래서 오전에 통목욕을 했던 일이
자꾸 마음에 남았다.

그래도 이날은
땅콩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눈이 온 날이라
더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것 같다.
아마 일주일 이상 이용했다면
도우미를 바꾸는 것도 고민했을 것 같지만,
결과적으로는
일주일만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.
아쉬움도 있었지만
배울 점도 있었던 시간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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